섹션 별 뉴스

초여름의 불청객 '한강 팅커벨' 적극 대응한다

서울 성동구가 매년 초여름 기승을 부리는 동양하루살이 출몰에 대응해 해충퇴치기 가동에 나섰다.동양하루살이 성충의 몸길이는 2~3cm이며, 날개를 폈을 때 4~5cm에 달한다. 유충은 유속이 완만하고 모래가 쌓인 강이나 하천 등에 주로 산다.구는 "2급수 이상 수질에 서식하므로 한강 수질이 개선된 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볼 수 있지만 성충이 되는 5월부터는 서울 강동·광진·성동·강남구와 경기 양평·남양주·하남 등지에 대량으로 출몰한다"고 했다.입이 퇴화해 먹거나 물지 못해 바이러스, 세균으로 인한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건물이나 사람에게 달라붙어 불쾌감을 준다. 특히 식당, 상점 등의 유리창에 붙어 영업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동양하루살이는 번식을 위해 밤마다 떼 지어 날아다니는 습성이 있는데, 도심의 강한 조명이 무리를 유인하는 효과를 낸다.이에 성동구보건소는 이달부터 한강 주변의 공원, 하천변 등에 불빛으로 유인해 해충을 퇴치하는 친환경 방제장비인 '해충퇴치기'를 가동 중이며, 발견 신고가 들어오면 방역기동반을 통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안내문을 배포해 대처 요령도 안내하고 있다. 시설의 조명을 줄이거나 백색등을 황색등으로 교체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창문 등에 붙으면 먼지떨이를 쓰거나 분무기로 물을 뿌리면 떨어뜨릴 수 있다고 구는 소개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틱톡·인스타, 아동보호 안하면 차단도 고려" 英 경고

영국이 아동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등 주요 빅테크 플랫폼에 연령 확인을 강화하고 알고리즘을 통제하라고 경고했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미성년자 사용 자체를 차단까지 고려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BBC에 따르면 영국 통신미디어 규제 당국인 오프콤(Ofcom)은 지난해 10월 제정된 온라인 안전법 시행을 위한 아동 안전 행정지침을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새로운 지침에 따르면 각 플랫폼은 어린이가 섭식장애, 자해, 자살, 음란물 등과 관련된 유해 콘텐츠를 보지 못하도록 사용자 연령 확인을 강화해야 하고, 어린이 사용자의 개인 맞춤형 피드에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거나 줄이도록 알고리즘을 바꿔야 한다. 사용자 식별도 강화해야 한다.멜라니 도스 오프콤 대표는 "테크 기업들은 어린이의 개인화한 피드에 유해 콘텐츠를 밀어넣는 공격적인 알고리즘을 통제하고 나이에 적합한 경험을 하도록 연령 점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어긴 기업의 이름은 공개된다며, 미성년자 사용 자체를 차단하는 등 매우 강력한 조치도 고려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이번 조치는 현재 업계 표준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법이 전면 시행되면 플랫폼에 책임을 지우는 권한을 주저 없이 행사하겠다"고 밝혔다.오프콤은 7월 17일까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1년 내로 이번 지침을 확정할 방침이다. 온라인안전법은 오프콤에 과징금 부과, 형사 처벌 추진 등 권한을 부여한다.BBC는 다만 법령 발효 이후, 각 플랫폼에서 사용자 연령 확인 방법 등 문제가 남아 있고, 사용자와 기업 모두 법령을 준수하는지 보장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새 지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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